최근 대구지방법원 영천시법원에서 내린 판결에 따르면, 근로계약서가 없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약 3년 6개월간 제조업체에서 일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A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퇴직 후 제대로 된 퇴직금을 받지 못하고 고용주로부터 존재까지 부정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법원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찾게 되었죠. 이번 글에서는 해당 사례와 더불어 노동자의 권리 보호, 불법체류 외국인 퇴직금 수령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근로계약서가 없던 A씨의 눈물
A씨는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B법인과 공식적인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임금도 계좌이체가 아닌 월급봉투에 현금으로 지급받았습니다. 이러한 불법적인 처리 과정을 통해 B법인은 A씨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으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계속적인 근로 사실을 급여 내역서 등 여러 기록을 통해 인정했습니다. 이처럼 기록과 증거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증거의 중요성: 어떻게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
A씨의 경우, 임금을 받았던 증거, 대표와의 사진, 그리고 회사 행사 참여 동영상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불법체류 노동자라도 근로를 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가 됩니다.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이러한 자료를 기초로 소송을 진행함으로써, 결국 퇴직금 1,05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근로자는 근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어떠한 자료라도 꾸준히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사기관의 역할과 민사상의 접근
이번 사건에서는 고용노동청의 조사 결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민사 소송에서는 이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민사 소송은 형사 소송과 달리 보다 폭 넓은 증거 수집과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근로자는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유현경 변호사는 “수사기관에서의 결과와 무관하게 민사상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현실과 법률의 문제
현실적으로 많은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들의 근로계약상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판결은 중요한 선례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불법체류 외국인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다고 판결한 부분은 앞으로 점점 증가할 외국인 노동자에 권리 보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국 사회 내에서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이번 기회에 관련 법과 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마무리: 불법체류 외국인 퇴직금,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 사건은 근로계약서가 없다는 이유로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모든 노동자는 국가 내에서 적절한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권리에 대해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더 나은 근로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이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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