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식생활입니다. 한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에는 재료나 조리법이 낯설 수 있고, 외식은 돈이 많이 들 것 같아 부담스러울 수 있지요.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배달음식” 문화입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도 배달 서비스가 매우 발전한 나라로 손꼽히며, 그 중심에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라는 대표 배달 앱이 있습니다.
배민 앱 하나만 깔면, 한식·양식·중식·분식·디저트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을 집까지 배달받을 수 있습니다. 굳이 전화 통화 없이도 앱에서 몇 번만 클릭하면 주문이 완료되고, 배달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도 있지요. 이번 글에서는 배민 앱의 주요 기능, 가입 방법, 결제 방식, 그리고 유학생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을 풍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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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배달 문화 배경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전화 주문 후 오토바이 배달’이 활발했는데, 2010년 전후로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배달 앱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간단하고, 다양한 할인 쿠폰·이벤트로 큰 인기를 끌었지요. 지금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든 배민을 쓰면 인근 음식점을 한눈에 확인하고, 몇 분 안에 음식을 시킬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었습니다.
유학생에게는 전화 한국어가 서툴러도 앱으로 주문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 메뉴 설명과 사진, 리뷰, 평점 등을 살펴보며 실수 없이 음식을 고를 수 있기에 편리합니다. 배민은 초기에는 한글 UI 중심이었으나, 최근 들어 영어 등 외국어 지원을 조금씩 확대해 외국인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민 앱 가입 및 초기 설정
먼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배달의민족’ 앱을 다운로드합니다. 실행 후 회원가입 절차를 진행하는데, 한국 휴대폰 번호가 필요합니다. 외국인이라도 국내 통신사의 유심칩만 있으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약관 동의, 전화번호 인증을 거치면 계정이 생성되며, 이후 결제 수단(카드, 간편결제, 휴대폰 결제 등)을 등록해두면 주문 과정이 훨씬 간소화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달 주소 설정입니다. GPS로 현재 위치를 잡을 수도 있지만, 오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도로명 주소나 지번 주소를 정확히 입력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 OOO구 OOO로 123” 식으로 도로명 주소를 넣어두면, 앱에서 자동으로 주변 식당 목록을 표시해줍니다. 만약 기숙사나 오피스텔인 경우 건물 이름과 호실까지 상세하게 적어두면 배달원이 헷갈려하지 않습니다.

배달의민족 앱 주요 기능
배민 앱을 열면, 첫 화면에 내가 설정한 주소 기준으로 배달 가능한 음식점들이 나열됩니다. 메인 섹션에는 할인이나 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인 가게가 보이고, 상단 혹은 하단 메뉴에서 한식·치킨·피자·중식·분식 등 카테고리별로 탐색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김치찌개’ ‘비건’ 등 키워드를 입력해 원하는 음식을 직접 찾을 수도 있습니다.
식당 상세 페이지를 열면, 대표 메뉴 사진과 가격, 상세 설명, 사용자 리뷰가 나옵니다. 리뷰는 별점과 함께 “양이 많았다” “맛이 좀 짰다” “배달이 빠르다” 같은 평가가 달려 있어, 퀄리티를 파악하기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메뉴를 골라 장바구니에 담고, 배달받을 시간과 결제 방식을 고르면 주문이 완료됩니다. 결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방법이 지원됩니다.
쿠폰과 할인 혜택
배민은 신규 회원에게 첫 주문 할인 쿠폰을 주거나, 주말·야간 시간대 특정 음식 카테고리에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자주 진행합니다. 앱 알림이나 메인 화면 배너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생각보다 많은 쿠폰을 챙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민페이로 결제 시 3,000원 할인” 같은 이벤트가 열리면, 한 끼 식사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셈입니다.
또, 포인트 적립 기능이 있어, 주문 금액 일부를 포인트로 되돌려주거나 리뷰를 작성하면 추가 포인트를 주는 식의 행사를 가끔 진행합니다. 이런 포인트는 다음 주문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니, 부지런히 모으면 작은 절약이 될 수 있습니다.
배달 과정과 실시간 추적
주문 완료 후, 앱 내 주문 내역 화면에서 배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게가 주문을 접수했습니다” → “음식 조리 중” → “배달 출발” → “배송 중” → “배달 완료” 순으로 표시됩니다. 경우에 따라 배달 기사 위치를 지도에서 추적하는 기능도 있어, 음식이 얼마나 걸리는지 대략적으로 예측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배달기사(라이더)가 오기 직전에 현관 앞을 정리해두거나, 현금이 필요하면 미리 준비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앱 내 의사소통 기능
유학생 입장에서 한국어가 아직 유창하지 않아도, 앱에 있는 ‘요청사항’ 란이나 채팅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반찬은 덜 맵게 해주세요” “1회용 수저·젓가락은 필요 없습니다” 등 간단한 문구를 한국어로 미리 번역해두었다가 복사·붙여넣기 할 수도 있지요. 최근에는 앱 내 AI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가게도 있어, 영어로 써도 번역해주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만약 배달 주소가 복잡해 기사님이 헤맬 것 같다면, “○○건물 뒤편으로 오시면 빨간 문이 보입니다” 같은 설명을 남길 수 있습니다. 배민이 운영하는 고객센터나 챗봇도 있으니, 문제가 생기면 앱을 통해 문의하면 빠르게 조치받을 수 있습니다.
유학생 활용 팁
- 야식 문화: 한국에서는 자정 혹은 새벽까지 배달을 운영하는 식당이 꽤 많습니다. 밤늦게까지 공부하거나 과제할 때, 출출하면 쉽게 야식을 시킬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물론 건강을 생각해 자주 시키는 건 지양해야겠지만, 때때로 야식 문화는 유학생들을 즐겁게 합니다.
- 다양한 음식 경험: 배민을 이용하면 평소 도전하기 어려웠던 한식 메뉴도 집에서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순댓국, 육개장, 삼계탕, 감자탕 등 국물 요리를 한번쯤 시도해보면 한국의 다른 면모를 알게 될 수 있지요. 취향에 맞는 음식을 차근차근 찾아가며 즐기는 것도 재미입니다.
- 여러 명이 함께 주문: 친구나 룸메이트와 함께 큰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배송비를 나눌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일부 가게는 최소 주문 금액이 있는데, 혼자 시키면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여러 메뉴를 시키면 배달비를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의 장단점
장점으로는 압도적인 식당 수와 높은 접근성을 들 수 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지방 소도시까지 지점이 넓어, 굶을 걱정 없이 손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깔끔해 한국어가 서툴러도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결제 수단이 다양하다는 것도 매력입니다.
단점으로는 한국어 중심 인터페이스가 아직 많아, 영어 지원이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소액 주문 시 배달비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너무 자주 이용하면 식비가 많이 나갈 위험이 있으므로, 스스로 제한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접촉 배달과 포장 주문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배민에서는 ‘문 앞에 두고 가주세요’라는 무접촉 배달 옵션이 흔해졌습니다. 유학생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되니 심리적으로 편할 수 있습니다. 또, 포장 주문 기능을 활용하면 배달비를 아끼고 매장에서 음식을 받아오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앱에서 포장 주문을 선택하고 결제를 마친 뒤, 알림에 맞춰 매장에 가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음식을 받을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마무리: 배민으로 한국의 다양한 맛을 즐기자
배달의민족은 한국의 발달된 배달 문화를 대표하는 앱으로, 유학생활 중 식사 고민을 크게 덜어줄 강력한 도구입니다. 첨단 IT와 오토바이 배달망이 결합되어, 먹고 싶은 음식을 터치 몇 번으로 집까지 배달받을 수 있다는 점은 한국 생활의 매력 포인트이기도 하지요.
다만 건강과 지갑을 위해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자주 배달음식을 시켜먹다 보면 살이 찌거나 식비가 늘어날 수 있으니, 가끔은 직접 요리하거나 외식을 즐기는 날을 섞어보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시험 기간이나 바쁜 시기, 혹은 한밤중 야식이 절실할 때, 배민만큼 든든한 ‘생활 친구’도 없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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