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장벽 어떻게 극복할까?

2024년, 한국의 건설 현장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건설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언어 장벽과 소통 문제로 인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건설사들은 혁신적인 방안으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건설 외국인 근로자 비중 증가의 추세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 건설 현장의 근로자 구성에서 외국인 근로자는 3명 중 1명에 달합니다. 2022년 3월 기준 9만 3404명에서 2024년 3월에는 11만 8735명으로 증가하며 27%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정부의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의 투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입니다.

건설 외국인 근로자

언어 장벽이 가져오는 문제점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함에 따라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소통의 어려움입니다. 건설현장에서의 의사소통 부족은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대부분 한국어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로 현장에 투입되며, 이는 현장에서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번역 프로그램의 도입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사들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기술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자이 보이스(Xi Voice)’라는 AI 기반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다국어로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며, 특히 건설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전문 용어조차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현대건설은 ‘모바일 HPMS’라는 외국어 전용 앱을 도입했습니다. 이 앱은 5개 국어로 500개 이상의 문장을 번역할 수 있으며, 이는 실제 건설 현장에서 높은 활용도를 자랑합니다.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발전

또한, 건설 외국인 근로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한글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다국어 더빙과 전문 통역사를 활용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외국인 근로자 채용 상위 10개국의 언어로 안전보건교육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건설 현장의 안전을 지키고 외국인 근로자와의 협업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개선의 필요성

현재 건설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는 많습니다. 한국 건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증가할 외국인 근로자 수를 고려하여, 지속해서 외국인 근로자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건설 현장의 변화는 막이 올랐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와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과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 현장을 만드는 기본이 될 것입니다.

출처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2024년 새로운 출입국·이민정책 추진: 한국의 새로운 도약

Spread the love

Leave a Comment